(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박하선이 13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다.
14일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지난 2010년 연극 '낮잠'을 통해 첫 무대에 올랐던 박하선이 2023년 10월 개막하는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에 출연을 확정했다"라고 밝혔다.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원작으로 세 자매 사치, 요시노, 치카가 이복동생인 스즈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백하게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가슴 따뜻한 울림을 선사했다는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박하선이 연기하는 사치는 자매 중 첫째이자 이복동생인 스즈에게 함께 살 것을 권유하며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만들어나가는 인물이다.
박하선은 "연극은 관객들에게 힘을 얻고 충천되는 느낌이라 꼭 한번 다시 하고 싶었는데 13년 만에 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평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의 팬이라 '바닷마을 다이어리' 원작 영화도 인상 깊게 봤다"라고 전했다. 이어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오르는 것도 큰 영광이라 생각한다"라며 "좋은 배우분들과 함께해 더욱 기대가 되는 만큼, 앞으로 잘 준비해서 10월에 관객 여러분들을 찾아뵙겠다"라고 뜻깊은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하선이 출연하는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오는 10월8일부터 11월19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