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손민수가 아내 임라라를 위한 이벤트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개그맨 손민수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결혼식 비화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MC들은 "손민수, 임라라 결혼식이 화제였다던데"라는 질문을 던졌다. 손민수는 맞다며 "유명한 분들이 많이 축하하러 와 주셨다"라고 답했다.
그는 결혼식 1부 사회를 유재석이 맡았다고 알렸다. 이밖에도 주례 이홍렬, 2부 사회는 이용진, 축가는 샘김 라치카 이무진 수호 등이 했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이 사회를 어떻게 하게 된 거냐"라는 물음에는 "저희가 '유퀴즈'에 출연했을 때 농담으로 얘기했는데 사회를 봐 주겠다 하신 거다"라고 말했다.
손민수는 "너무 옛날이었는데 조세호 선배님이 어느 날 전화가 와서 결혼식 얘기를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MC 김구라가 "그럼 조세호가 유재석 사회를 타진한 거냐. 비서실장이냐, 뭐냐"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손민수는 엑소 수호의 축가 얘기를 꺼냈다. "사실 수호님 섭외는 쉽지 않았다"라면서 축가를 부탁하기 위해 직접 수호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연락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손민수는 "수호님이 아내의 '최애' 가수다. 제가 섭외하고 싶어서 직접 PPT를 만들었다. 그걸 SM 공식 메일로 보냈다. 그랬더니 혹시 구체적인 내용을 들어볼 수 있냐고 답장이 왔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더했다.
당시 축가 영상이 공개됐다. 임라라는 '찐팬'으로서 12년간 좋아한 수호가 축가를 해주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임라라는 자신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손민수 앞에서 눈물을 흘려 감동을 더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