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박준금이 '닥터차정숙' 시어머니 역할에 대해 걱정했다고 고백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박준금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MC들로부터 캐릭터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박준금은 "'닥터차정숙' 첫 미팅을 갔다. 엄정화가 제 며느리로 나온다 하더라. 나이 차이가 얼마 안 나는데"라고 회상했다. 두 사람은 7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나이 때문에 감독님한테 '이건 좀 무리다, 잘못하면 언니로 보일 수 있다' 했었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아울러 "나이 차이가 얼마 안 나니까 저는 걱정을 한 거다"라면서 "엄정화의 친정엄마는 김미경이 연기했다. 저보다 2살 아래"라고 설명했다.
박준금은 "감독님이 '젊은 엄마들로 갑시다' 해서 촬영에 들어갔는데 실제로도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다. 나이 차이가 별로 안 나 보인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엄정화의 인품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박준금은 "첫 방송 끝나자마자 전화가 왔다. 아들 역할인 김병철과 코믹 연기를 잘 살렸다 하더라. 그런데 전화를 끊고 보니까 얘는 항상 좋은 얘기만 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MC 김구라가 "엄정화씨는 다 좋아하더라"라며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