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라디오스타' 박준금이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아들이었던 김병철로 인해 걱정(을 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다음 아들은 손석구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이윤화,김명엽) 측은 2일 "박준금의 훈남 아들 루틴을 깬 김병철, 그리고 다음 아들로 손석구 지목" 에피소드가 담긴 영상을 네이버 TV를 통해 선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박준금은 그간 훈남 아들의 엄마 역할 전문이었던 루틴을 깨고 '닥터 차정숙'에서 김병철이 자신의 아들로 출연하게 됐을 때 약간의 걱정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직접 만나보니 깊고 조용한 성격을 갖고 있었다고. 또한 박준금은 김병철이 카메라가 돌아가면 그때부터 신들린 연기를 해 놀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박준금은 "그동안의 극 중 아들 역할은 현빈, 주지훈, 최진혁이었다"며 "아들들이 외모가 엄청"이라고 하다 말을 이어가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김병철씨의 팬이었다, 연기를 잘해서"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또 다른 색다른 매력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상황이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자 고개를 떨구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박준금은 최근 원하는 아들 얘기가 나오자 갑자기 눈을 반짝거리며 바로 배우 손석구를 지목했다. 박준금은 "손석구는 눈빛이 다르다"며 "리차드 기어가 젊은 시절 보여준 빨려 들어갈 듯한 천부적인 눈빛을 가진 것 같다, 배우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눈빛(인 것 같다)"이라고 추앙을 넘어선 극찬을 했다.
손석구로 인해 달라진 박준금의 텐션에 MC를 비롯한 게스트들 모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어 박준금은 '시청률이 낮은데 손석구가 아들 VS 시청률이 높은데 김병철이 아들'이라는 선택 질문을 받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김)병철이랑은 해봤잖아요"라며 애교 섞인 현답을 해 모두를 웃게 했다는 후문이다.
'라디오스타'는 이날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