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수는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일단 평상시보다 환자 규모가 늘어나면 유행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새로운 유행이 시작됐다고 말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①백신접종자들의 면역력 저하시기 돌아와
실제로 최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신규확진자 수는 4만1995명→ 4만7029명→ 4만861명→ 4만904명→ 4만2500명→ 4만1590명이었다.
이 교수는 코로나19 재유행의 첫 번째 원인으로 △백신접종자들의 면역력 저하 시기 도래를 꼽았다. 이 교수는 “첫 번째로 작년에 예방접종했거나, 감염됐던 분들의 면역이 떨어지는 시시가 도래하고 있다“고 짚었다.
②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격리의무 해제
두 번째 원인으로 이 교수는 △방역 조치 완화에 따른 법적 격리 의무 해제를 꼽았다. 이 교수는 ”6월 이후에 1단계 방역 완화 조치들이 됐었다“며 ”특히 최근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부분들은 법적 격리의무 해제가 되면서 많은 분들이 진단을 안 받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회사에서 예전에는 병가를 줬는데 (현재는) 그냥 본인의 연차를 쓰게 한다든지 이런 상황이 되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검사를 안 받고 또 격리도 안 되는 이런 상황들이 되니까 그런 부분들이 전파 양상을 올리는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③마스크 미착용.. 어르신들에 마스크 착용 권고
마지막 원인으로 이 교수는 △마스크 미착용을 꼽았다. 이 교수는 ”한번 여기저기 모임이나 회식 같은 데 가보시면 알겠지만 마스크 착용이 많이 떨어졌다“며 ”특히 고위험군인 60대 이상의 어르신들도 이제는 마스크 벗을 수 있겠구나 생각하면서 많이 벗고 계시다.
한편 이 교수는 질병청이 내달 초 코로나19 방역 완화조치를 취할 예정인 것과 관련해 ”2급 법정 감염병을 4급으로 낮추겠다는 말“이라며 ”2급 감염병은 격리를 의무적으로 시행하지만 4급은 독감과 같아 법적인 지원이나 이런 부분들도 많이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 교수는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병원으로 병원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면 ’마스크 쓰라‘는 병원과 갈등 요소가 생긴다“며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에서의 마스크 법적 의무를 해제해 혼란을 주는 일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