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샘 해밍턴이 제 2의 손흥민 아버지를 꿈꾼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 리그'에서는 샘 해밍턴이 게스트로 출격해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 자리에서 샘 해밍턴은 "제 2의 손흥민 아버지가 꿈이라 하던데 맞냐. 아이들을 따라다니며 운동 시킨다 하더라"라는 질문을 받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맞다고 인정하며 "아이들이 운동을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특히 윌리엄, 벤틀리에 대해 "아이스하키, 축구, 수영을 하고 있다. 그 중 아이스하키를 잘한다. 대회 나가서 금메달도 땄다"라면서 뿌듯해 했다.
샘 해밍턴은 두 아들을 직접 케어하고 있다고. "최근에 구미, 전주, 창원, 인천까지 가고 전국을 다 따라다닌다"라며 "아이스하키는 장비도 많고 그래서 무조건 따라다녀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기, 훈련이 끝나면 장비 건조하고 스틱 테이핑도 하고 그걸 다 제가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대단하다,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전 축구 선수 박주호도 공감했다. 그는 딸 나은이를 언급하며 "운동을 다 시켜 보고 있다. 승부욕이 있더라. 포기를 안 한다"라고 밝혔다. 나은이 역시 피겨스케이팅을 비롯해 발레, 체조, 태권도 등 다양한 운동을 한다고 전해졌다.
이를 듣던 샘 해밍턴이 "피겨스케이팅은 돈 정말 많이 깨진다"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안무, 점프, 턴 선생님이 다 따로 있다"라면서 훈련 코스까지 꿰뚫고 있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혜는 "대한민국 열혈 아빠 느낌이 난다"라며 배꼽을 잡았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