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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리원 "'마이 컬러'로 1위 하고파…새 '서머 퀸' 될래요" ②

2023.07.25 07:01  
걸그룹 아일리원의 엘바, 하나, 리리카, 로나, 아라, 나유(왼쪽부터) ⓒ News1 김성진 기자


걸그룹 아일리원/(왼쪽부터) 리리카, 엘바, 하나, 나유, 아라, 로나 ⓒ News1 김성진 기자


걸그룹 아일리원/(왼쪽부터) 엘바, 하나, 리리카, 로나, 아라, 나유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걸그룹 아일리원이 6개월 만에 컴백, 가요계 '여름 대전'에 합류한다.

아일리원은 2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두 번째 미니앨범 '뉴 챕터'(New Chapter)를 발매한다. '뉴 챕터'는 희망과 빛을 노래하던 아일리원이 첫 페이지를 열고, 꿈꿔왔던 새로운 세상을 향해 달려가겠다는 포부를 가득 담았으며, 이들의 청순한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새로운 페이지를 여는 '뉴 챕터'에는 타이틀곡 '마이 컬러'(MY COLOR)를 비롯해 '샤이닝 스카이'(Shining Sky), '꽃이 피었습니다'(Blossom) 등이 수록됐다. 특히 '마이 컬러'에는 프로듀서 챈슬러가 곡 작업에 참여, 더욱 완성도 높은 앨범을 만나볼 수 있다.

'4세대 청순 걸그룹'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아일리원은 K팝 고유의 리드미컬한 음악과 더불어 몽환적이고도 신비로운 분위기부터 청순한 이미지까지 소화해 다채로운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다. 아일리원은 신곡 '마이 컬러'로도 청순한 매력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K팝의 전통'과도 같은 '청순 콘셉트'로 정상에 올라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지난해 4월 가요계에 정식 데뷔, 어느덧 1년의 활동 기간을 넘긴 하나 아라 로나 리리카 나유 엘바의 아일리원을 최근 뉴스1이 만났다.

<【N인터뷰】①에 이어>

-4세대 걸그룹 경쟁이 워낙 치열하지 않나. 타 그룹과 차별화되는 아일리원만의 강점은.


▶(나유) 우리는 청순하지만 옆집 언니 같고, 비글미도 있다. 팬들과도 친근하게 소통한다. 그런 점이 차별점이자 개성이다.

▶(하나) 멤버들의 국적이 다르다 보니 언어에 강하다. 우리 팀은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까지 할 수 있다.

-각자 어떻게 아이돌의 꿈을 갖고 이 길로 들어서게 됐는지 궁금하다.

▶(하나) 3살 때부터 힙합 댄스를 출 정도로 춤이 좋았다. 그러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소녀시대 선배님들의 퍼포먼스를 보고 K팝 가수를 꿈꾸게 됐다. 하지만 당시에는 K팝 가수 중 일본인이 없어서 '안 되겠구나' 했는데, 트와이스 선배님을 보고 '기회가 있을까' 싶어 학원에 들어간 뒤 운 좋게 캐스팅이 됐다. 내가 우리 회사 1호 여자 연습생이었다.(웃음)

▶(나유) 어릴 때부터 무대에 오를 기회가 있으면 가서 노래하는 걸 좋아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가수를 꿈꿨다. 부모님은 내가 공부하길 바라셔서 가수의 길을 반대하셨지만, 고2 때 허락해 주셔서 그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했다. 이후 2~3년이 지나 데뷔를 하게 됐다.

▶(아라) 원래 가족들이 다 그림을 그려서 나도 당연히 미술 쪽으로 나갈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스스로 지나가는 일일 거라고 여겼다. 그래서 예고에 갈 때도 무대미술과에 갔는데, 꿈이 안 바뀌더라. 부모님께 연기 학원을 다니고 싶다고 진지하게 말씀을 드리고 상담하러 갔는데, 선생님이 나는 아이돌상이라면서 그쪽 길을 추천하셨다. 그러다 학교에서 공연할 일이 있어 무대에 올랐는데 현장에 연예기획사 관계자가 오셨고 눈에 들어 연습생을 시작했다. 춤과 노래를 배우면서 끼를 분출했을 때 즐겁다는 걸 느꼈다. 이후 아일리원으로 데뷔했다.

▶(엘바) 집에 공부 잘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나도 당연히 공부에 집중했다. 그러다 가수들이 무대에서 빛나는 모습을 보고 멋지다 싶었고, 아버지 몰래 예술학교 오디션을 봐서 붙었다. 아버지는 반대했는데, 내가 설득해서 진학할 수 있었다. 이후 우연한 기회에 '방과 후 설렘'에 참가할 기회가 생겨서 한국으로 오게 됐다. 사정상 출연은 못했지만, 그 사이 지금 회사를 만나서 아일리원 데뷔조로 합류하게 됐다.

▶(리리카) 나도 학교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이었는데, 너무 좋아하던 트와이스 선배님이 있는 JYP에서 글로벌 오디션을 보더라. 몰래 봤는데, 떨어질 줄 알았더니 붙었다. 그게 니지 프로젝트였다. 이후 아이돌을 꿈꾸게 됐고, 학교를 그만두려 했는데 부모님이 반대하셨다. 하지만 가수가 너무 하고 싶어서 댄스학원에 다니다가 지금 회사에 캐스팅이 돼서 '운명이다' 싶어 학교를 그만두고 한국에 왔다.

▶(로나) 나는 어릴 때부터 춤추고 노래하고 연기하는 걸 너무 좋아해서 '내 꿈은 무조건 연예인'이라고 가족들에게 선언했다. 그런데 아버지가 이쪽 일을 하셔서 반대하셨다. 학원도 못 다니게 하고, 오디션도 못 보게 하시는 거다. 이후에 내가 학교에서 성적으로 3등을 하면 오디션을 볼 수 있게 해 준다고 하셔서, 딱 3등을 해 오디션을 보고 회사 학원생으로 들어갔다. 그러다 중3 때 트와이스 쯔위 선배님을 보고 K팝 아이돌이 되고 싶었고, 오디션에 붙어 한국에 왔다. 이후 '걸스플래닛'도 나가고 아일리원으로도 데뷔했다. 아버지께서 데뷔한 걸 보고는 '우리 딸 잘했다'라고 하시더라.

-지난 4월 데뷔한 뒤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활동해 왔다. 꿈에 그리던 아이돌로 활동해 보니 어떤가.

▶(리리카) 감사하게도 좋은 멤버들이랑 같이 아일리원으로 데뷔해 좋았고, 실감이 안 날 정도로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 여유가 생긴 요즘에는 멤버들과 같은 목표 향해 달려가는 느낌이라 행복하다.

-데뷔 후 활동을 하며 성장한 부분도 있나.

▶(하나) 마인드가 바뀌었다. 연습생 때는 데뷔가 목표였다면, 데뷔 후에는 행복을 나눠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유) 아이돌을 꿈꿨지만 막상 데뷔하니 정신 없고 초보의 느낌이 짙었다. 지금은 활동을 하면서 여유도 생겼고, 어떻게 하면 무대를 즐길 수 있을 지를 고민한다.

-아일리원은 한국인 두 명, 일본인 두 명, 대만인 두 명으로 구성된 다국적 그룹이다. 소통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나유) 멤버들이 언어 센스가 좋아서 소통이 잘 된다. 리리카는 거의 우리나라사람처럼 말을 잘한다.

▶(로나) 사실 잘 못 알아들을 때도 있는데, 내가 헷갈리게 말해도 잘 알아듣는다.

▶(엘바) 각 나라 사람이 두 명씩 있어서 한 명이 잘 못 알아들으면, 나머지 한 명이 해석을 해준다.

▶(아라) 어려운 단어 같은 경우는 쉽게 풀어서 설명을 해준다.

-리리카, 하나, 아라, 로나는 엠넷 오디션 '걸스플래닛' 출신이다. 같이 오디션에 참가했던 친구들과 소통은 하는지, 이번 컴백에 대해 응원을 얻은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다.

▶(로나) 트리플에스 니엔과 친하다. 니엔이 컴백을 축하해 줬다.

▶(아라) 밴디트 출신 승은과 케플러 유진 언니, 채현이와 연락한다.

-이번 활동으로, 또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하나) 이번 곡은 정말 자신이 있어서 음원 차트 1위, 가요 순위 프로그램 1위를 해 회사에 자랑스러운 팀이 됐으면 한다. 또 새로운 '서머 퀸'이 되고 싶다.

▶(리리카) '마이 컬러'로 각 나라 차트에서 1위를 해봤으면 한다. 또 '마이 컬러'가 음악 방송 1위 후보에 오르면 좋겠다.

▶(나유) 1위를 한다면 바다 앞에서 버스킹을 해보겠다.


▶(로나) 많은 사람들이 '마이 컬러'를 좋아해 줬으면 하고, 아일리원도 알리고 싶다.

▶(아라) 대중이 아일리원의 노래를 많이 알아줬으면 한다. 또 각 멤버들의 나라에서 콘서트를 하고 싶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