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비밀의 여자' 최윤영이 이종원을 회장 자리에서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정겨울(최윤영 분)이 YJ그룹 회장 남연석(이종원 분)의 해임 결의안이 가결되도록 만들었다.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남연석은 주애라(이채영 분)를 완벽하게 믿었지만 53% 찬성으로 해임안이 가결되자 충격에 빠졌다. 주애라도 마찬가지였다. "대체 어떻게 갑자기 3%를 가져온 거지?"라며 의아해 했다.
이 가운데 판도라 알렉스 대표의 표정이 심상치 않았다. 그는 정겨울과 악수했고, 정겨울은 고생 많았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에 주애라는 "정겨울이 알렉스를?"이라며 당황했다.
그는 알렉스를 따로 불러내 "어떻게 된 거냐. 정말 당신이 남회장 해임안 찬성에 표를 던진 거냐"라고 캐물었다. "설마 아니죠?"라는 말에 알렉스는 맞다고 답했다. 그러자 주애라가 "대체 왜 그런 거냐! 반대표 해주기로 약속하지 않았냐"라며 "내가 후계자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까지 만들었는데 당신 때문에 우리의 목표가 다 틀어졌다"라고 분노했다.
알렉스는 실망감을 내비쳤다. "우리가 아니라 당신 목표였지 않냐. 나와 당신의 목표는 남유진(한기웅)을 YJ에서 몰아내고 투명한 회사를 만드는 거였다. 처음부터 약속을 어긴 건 당신"이라며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다 들었다.
앞서 정겨울이 알렉스를 찾아가 주애라가 살인자라는 진실을 폭로한 것. 다른 사람에게 살인 누명까지 씌웠다는 말에 알렉스는 믿지 않았지만, 결국 주애라의 실체를 알아버렸다. 알렉스는 "우리 관계는 여기까지 하자. 연락하지 마라"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