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 채널 MBN의 인기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했던 장병근씨(70)가 이번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했던 경북 예천에서 실종된 후 18일 결국 숨진채 발견됐다.
18일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구조당국은 이날 오후 3시35분쯤 효자면 백석리에서 장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장씨 시신 수습으로 수색당국은 이날 세번째 실종자를 찾아냈다.
장씨의 시신은 자택 인근에서 100m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수색작업을 벌이던 119특수구조단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는 과거 종편 인기프로그램인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한 인물로 지역 사회에서 유명인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었다. 경찰 등은 정확한 신원을 밝히기 위해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장씨는 지난 15일 집중 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마을이 쑥대밭이 되며 아내와 함께 실종됐다.
구조당국은 수색 작업을 벌이다 16일 오후 장씨의 아내인 A씨(66)의 시신을 수습했다.
한편 예천에서 장씨를 포함한 실종자 3명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이날까지 경북지역 사망자는 22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8명에서 5명으로 줄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