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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CF퀸' 이효리, 상업광고 복귀 선언에 대기업들 넘어 정부부처까지 나섰다(종합)

2023.07.18 08:13  
사진=이효리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수 이효리가 상업광고 출연 재개 의사를 밝힌 가운데, 여러 대기업들이 광고 제의를 하며 '원조 CF퀸'의 면모를 가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지난 13일 이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 광고 문의는 안테나 뮤직으로"라는 글을 게시하면서 상업 광고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과거 다양한 CF에 출연하면서 화제를 모았던 이효리였기에, 글이 게시된 후 기업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들은 경쟁을 펼치면서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먼저 대형 커피 체인점인 투썸플레이스는 이효리가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서 체크무늬 셔츠를 입은 것을 두고 "지금 입은 셔츠 빨강, 검정…투썸에게 보내는 메시지였지, 효리언니?"라고 댓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으며, 카카오페이는 "지금 송금하면 될까요?"라고 기업의 특색을 나타내는 '주접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현재 박보검을 모델로 기용하고 있는 에이스침대는 "보검이 눈치 보다 늦었잖아"라는 댓글을 남겼다. 자동차 브랜드 지프는 "지프라기라도 잡고싶어요"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이효리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기도.

이외에도 레고코리아, 베러미트, 뚜레쥬르, 하이어뮤직, 라인프렌즈, 이니스프리, 쿠팡, 롯데리아, 에뛰드, 파리바게트, 캐논, 이삭토스트, 교보문고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 기업들이 이효리의 계정에 댓글을 남기면서 화제를 모았다.

정부부처와 각종 지자체들도 이효리를 홍보 모델로 앞세우기 위해 댓글을 남겼다. 여성가족부를 필두로 국립민속박물관, 서울금천구청, 서울구로문화재단, 대전동구 등이 댓글을 남기며 이효리에게 홍보 모델을 제안한 것.

이런 가운데, 가수 조권이 이효리의 이러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패러디에 웃음을 자아냈다.
조권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효리의 사진을 따라한 사진을 게시하면서 "저도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 광고 문의는 CUBE Ent 으로"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 속 조권은 이효리가 입은 체크무늬 셔츠를 따라 입고 허리 라인을 강조한 스타일로 포즈를 취했다. 이에 이효리는 "권아 우리 함께 파이팅하자"라고 댓글을 달았고 이에 조권도 "누나 사랑합니다, 줄 수 있는 게 이 몸뚱아리 밖에 없다"라고 해 폭소케 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