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김준호 후배들이 김준호를 당황하게 했다.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준호의 집에 후배 개그맨들이 모였다.
김준호의 집에 유세윤, 장동민, 강유미, 허경환, 이상민, 이상호 등 후배 개그맨들이 총출동한 이유는 바로 김준호가 스승의 날에 자기에게 안부 인사를 한 사람이 없다고 삐졌기 때문이었다. 허경환은 미리 벽에 감사 문구를 써서 붙여놨다. 이를 본 후배들은 "한 글자가 빠진 것 같다. '개버지 은혜'가 아니라 '개버러지 은혜'다"라고 농담하면서 깔깔 웃었다.
김준호가 오기 전 김준호를 놀래주자며 작당모의를 시작했다. 이들은 김준호가 아끼는 비싼 술을 다 꺼내왔다. 장동민은 말릴 세도 없이 비싼 술을 개봉했다. 담금주도 예외 없었다. 이때 김준호가 귀가했다. 김준호는 예고 없이 찾아온 후배들을 보고 당황했다. 김준호는 "나 생일 아니다"라며 불안해했다. 어떻게 들어왔냐는 질문에 허경환이 김지민에게 비밀번호를 물어봤다고 하자 김준호는 "지민이한테 연락하지 말라고 했지. 번호 지우라고"라면서 경계했다.
김준호는 비싼 술을 개봉한 사실을 알고 놀라서 몸부림쳤다. 후배들은 김준호가 화낼 겨를도 없이 술을 권했다. 또 집에서 찾은 35만 원을 용돈으로 잘 쓰겠다고 인사했다. 김준호는 스승의 날이며 이벤트며 상관없으니 "다 나가"라고 했다. 그러나 후배들은 아랑곳 않고 축하 공연을 준비했다고 했다. 숨어있던 이상민, 이상호가 나와서 춤을 췄다.
허경환은 김준호를 위해 특별한 케이크를 준비했다. 김준호의 대표적인 캐릭터인 '쟈나쟈나'를 활용한 것이었다. 초콜릿을 망치로 깨자 김준호의 역대 캐릭터들이 나왔다. 이를 본 장동민은 김지민에게 해줄 이벤트 아이디어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