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배우 양희경이 해외에서 어머니가 돌아가실 뻔했다고 고백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 리그'에서는 양희경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어머니와 일본 여행을 떠났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어머니가 86세 나이에 함께 여행을 갔다며 "여행 3일차가 됐는데 갑자기 숨소리가 이상해졌다. 다음 날에는 엄마 얼굴이 금방 돌아가시게 생긴 거다"라고 회상했다.
결국 여행을 중단하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양희경은 "그런데 이동하다가 심정지가 왔다. 공항 가는 택시 안에서 또 심정지가 왔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엄마의 의식이 점점 없어졌다. 응급실에 실려갔는데 그날 운명적으로 응급실 담당의가 심장 전문의였다. 심장 문제가 원래 있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양희경은 "엄마가 치료 후 13일만에 집에 돌아왔다. 거기서 초상 치르는 줄 알았다"라면서 "그때부터 하루 세끼 엄마 밥을 챙기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당시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출연으로 바빴다는 그는 "대사를 완벽하게 외워야 하는 가운데 촬영도 하고 밥도 했다.
양희경은 어머니를 살린 기적의 음식으로 '보리 콩콩콩 샐러드'를 공개했다. 보리, 귀리, 청태, 완두콩, 피칸, 땅콩 등이 들어갔으며 '무염, 무유, 무당'이 중요하다고 전해져 눈길을 모았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