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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이천수 장인·장모, 40년간 떨어져 산 사연…최고 시청률 5.5%

2023.06.25 11:57  
'살림남2' 캡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전 축구선수 이천수의 장인어른이 '살림남2'에 처음 등장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이천수의 장인이 처음 등장했다. 특히 천하의 이천수가 장인어른의 한 마디에 시종일관 절절매는 모습이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계속해서 아내 심하은의 친정 식구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이천수는 장인과 장모를 위해 직접 쫄면 요리에 나섰다. 이천수표 쫄면을 맛본 장인은 "40년 전에 한 번 먹어봤는데 맛없더라, 그런데 이건 맛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장인이 요리를 잘한다는 가족들의 증언이 쏟아졌고, 이천수는 "장모님이 바빠서 장인어른이 (요리를) 하신 거냐"고 물었다. 장인은 "따로 산 지 40년 됐다"고 밝혔고, 이에 얽힌 특별한 사연이 공개됐다.

장모 백영자 여사는 "목회자의 길을 걷기 위해 1986년도에 고흥에 내려가게 됐다"며 장거리 부부 생활을 설명했다. "외롭지 않으셨느냐"라는 이천수의 물음에 장인어른은 "외로움보다는 불편함이 많았다, 그래도 어떻게 할 거냐, 아이들이 있는데"라며 지난 세월을 반추했다.

장모는 "남편과 자식이 늘 안쓰러웠다"고 속내를 털어놨고,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심하은 남매를 홀로 키워낸 장인어른의 부성애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찡하게 했다.


한편 2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시청률은 전국 기준 4.3%를 기록했다. 특히 이천수 장모 백영자 여사가 가족과 40여 년 간 떨어져 지낸 사연이 공개돼 5.5%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25분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