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수 최성봉이 사망한지 사흘이 지났지만 아직 장례가 치러지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4일 스타뉴스는 최성봉의 측근을 통해 최성봉의 시신이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후 모 병원에 임시 안치돼 있다고 보도했다. 최성봉의 시신은 인계하려는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됐다고.
이에 해당 측근은 가족을 대신해 최성봉의 장례를 진행하려 한다며, 차주가 되어야 장례 일정이 확정될 것 같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41분 최성봉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헌 가운데 최성봉은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해당 글이 올라온 후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최성봉은 숨지기 전 남긴 글에서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정말 많은 분들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살아왔다"라며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의 말씀 전한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마지막 글이라 이 분통함을 알리고 싶지만, 여러분께 지난 세월 받은 사랑이 더 커 마음속에 묻기로 결정했다"라며 "저의 어리석은 잘못과 피해를 받으신 분들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거듭 잘못했다"라고 사과했다.
최성봉은 그러면서 "지난 2년여 동안 후원금 반환 문의 해주신 모든 분들게 반환을 해드렸다"라며 "이제는 제 목숨으로 제 죗값을 치르려 한다"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