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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박나래·윤박 '웃는 사장' 됐다…"주방은 전쟁터다" (종합)

2023.06.22 16:33  
배우 윤박 강율, 남보라, 이경규, 오킹, 박나래, 한승연(왼쪽부터) 사진 제공=JTBC '웃는 사장'


강율, 이경규, 박나래(왼쪽부터) 사진 제공=JTBC '웃는 사장'


사진 제공='웃는 사장'


사진 제공='웃는 사장'


강율(왼), 윤박, 사진 제공=JTBC '웃는 사장'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웃는 사장' 이경규, 박나래, 윤박이 배달음식점을 개업했다.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웃는 사장'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3시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서동길 PD, 코미디언 이경규, 박나래와 배우 강율, 한승연, 윤박, 남보라, 온라인 크리에이터 오킹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웃는 사장' 하이라이트 영상이 시연되자 박나래와 한승연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를 본 이경규는 "이게 개업을 앞둔 사장들의 마음이다"라고 했다. 진행을 맡은 김하은 아나운서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 웃긴데 짠하다"라고 공감했다. 이어 박나래와 오킹은 각각 지병 원형탈모, 치질이 재발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서동길 PD는 '웃는 사장'에 대해 "음식과 요리에 진심인 연예인이 배달 음식점을 차리고 매출로 대결하는 이야기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원래 주방의 긴장감에 관심이 많았다, 주방이 팀으로 운영되는데 많은 감정들이 오르락내리락하고 캐릭터가 나온다"라며 "배달 음식이라는 아이템을 활용하면 한 주방에서 여러 이야기를 풀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유를 밝혔다.

사장 라인에는 이경규, 박나래, 강율이 자리했다. 이경규의 마라 칼국수집에는 남보라와 오킹이, 박나래의 대파크림 떡볶이집에는 한승연과 덱스가, 강율의 덮밥에는 윤현민, 윤박이 참여한다.

박나래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사람들이)배달 음식을 많이 시켜먹는다, 한끼 식사는 때우는 게 아니고 소중한 시간이다"라며 "그 한끼가 굉장히 소중하다, 한끼를 실패하는 느낌을 안 주려고 많이 노력한다"라고 했다.

박나래는 "사람 초대해서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돈을 받고 음식을 파는 것은 처음이다"라며 "요리사를 정말 많이 만나보고 배달음식을 정말 많이 먹어봤는데 쉽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경규와 함께 일하는 소감이 어떠냐는 물음에 남보라는 "어느 곳에 가든 감독님이 무서우면 배우들끼리 친해진다, 저희는 둘도 없는 사이가 됐다"라며 "사장님의 고충도 계시지만 직원들의 고충을 여실하게 느낄 수 있는 현장이었다"라고 생생한 현장을 이야기했다.

오킹도 동료 직원 남보라의 의견에 동의하며 "식당 주방이 생각보다 을씨년스럽고, 전쟁터라는 것을 느꼈다"라며 "부모님이 20년 정도 요식업에 종사했는데, 어린시절 부모님이 생각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한승연은 "음식으로 뭔가 해본 적도 없는 초보들이다, 음식을 주문하고 보내드리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라며 "매회 사건 사고가 많은데 덱스까지 셋이서 똘똘 뭉쳐서 잘해보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했다.

윤박은 "저희 팀은 또래끼리 뭉쳤다, 혈기 왕성한 부분이 있다"라면서도 "처음에는 사장님 말씀에 뭐든 다 따르는 성실한 직원이 되려고 했다, 우리의 중심에는 사장님이 있기는 했는데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에 의견 충돌이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요리에 진심인 연예인들이 배달 음식 전문점을 오픈, 사장이 돼 매출로 대결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25일 오후 6시40분 처음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