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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영재, 이혼·사업 실패 과거사 고백…"집 없어 차에서 생활"

2023.06.20 04:50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독고영재가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해 힘들었던 과거사를 고백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배우 독고영재가 함께했다.

이계인과 군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동갑내기 절친 배우 독고영재가 '회장님네 사람들'을 찾아왔다. 독고영재는 이계인의 부름에 방문했다며 이계인과 함께 찍었던 드라마 '영웅시대'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연예계 대표 2세 연예인인 독고영재는 이덕화, 전영록, 최민수, 박준규, 김세환 등 연예인 2세들에게 연락을 돌렸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전영재가 본명인 독고영재는 아버지인 배우 독고성이 예명으로 활동하게 된 비화를 전했다. 독고성은 데뷔 초, 추운 겨울 촬영 중, 역할 비중에 따라 모닥불과의 거리가 다른 상황에 홀로 떨어져 앉아 억울함을 느꼈다고. 그런 독고성의 모습을 본 김을백 감독이 "억울하면 출세해라"라는 말과 함께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고. 이어 김을백 감독이 독고성의 스타성을 알아보고 '홀로 외로운 목소리'라는 뜻의 '독고성'이라는 예명을 지어줬던 것.

이후, 독고성의 뒤를 따라 배우가 된 독고영재는 데뷔 초에는 본명으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감독이 "독고라는 좋은 성을 왜 안 쓰냐"라며 자연스럽게 '독고영재'라는 이름을 엔딩 크레딧에 올리며 자연스럽게 독고영재가 됐다고 전해져 시선을 모았다. 이어 독고영재는 아버지의 명성에 누가 될까 걱정하며 부담감을 느끼는 연예인 2세들의 고충을 털어놨다.

16세 연하 아내와 재혼한 독고영재는 27년째 행복한 결혼생활 중인 근황과 함께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독고영재는 과거 이혼 후 아이들을 홀로 키울 당시 우울한 마음에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차를 낭떠러지로 몰고 가 사고를 내기도 했다고. 교통사고 이후 깊은 깨달음을 얻게 된 독고영재는 자는 아이들을 보며 밀려오는 후회와 반성으로 33세에 금주를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독고영재는 사업 실패 후, 아이들을 부모님에게 맡기고 차에서 노숙 생활을 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독고영재는 어느 날, 떨어지기 싫다고 울던 딸을 데리고 왔지만, 집이 없어 식물원 앞에 차를 대고 딸과 함께 며칠 밤을 보내기도 했다고. 독고영재는 당시의 기억이 죄스러운 기억으로 남았지만, 딸이 결혼 전 "아빠와 차 안에서 잤을 때가 제일 행복했다"라는 말을 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등,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김회장네 사람들이 함께 전원 라이프를 펼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