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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킹더랜드' 임윤아, 이준호 변태 오해→화장실서 7년만에 재회(종합)

2023.06.17 23:59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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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킹더랜드' 이준호와 임윤아가 오해로 얽혔다가 화장실에서 7년 만에 재회했다.

17일 처음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연출 임현욱) 1회에서는 킹호텔 실습 면접에 임하는 천사랑(임윤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천사랑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면접장으로 걸어가다 구두 굽이 부러지고 말았다. 그럼에도 그는 뒷꿈치를 들고 당당히 걸어들어가며 위기를 모면했고, 밝은 미소로 면접관들과 마주했다.

면접관 구화란(김선영 분)은 천사랑이 4년제 대학교 출신이 아닌데도, 면접 기회가 주어진 것을 못마땅해했다. 이에 그는 천사랑의 취미가 피아노라 적혀있는 것을 보고 "피아노 쳐볼래요?"라고 물었고, 천사랑은 "없는데요?"라고 반문했다. 그러자 구화란은 "그러게요"라며 천사랑의 반응을 지켜봤다.

이에 천사랑은 '젓가락 행진곡'을 입으로 연주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구화란은 "취미가 피아노인데 젓가락 행진곡을 치냐"고 물었고, 천사랑은 "취미잖아요, 잘 치진 못하지만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후 천사랑은 웃어보라는 구화란의 요청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천사랑은 킹호텔 면접에서 탈락할 것을 예상하고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스트레스를 풀었다. 그는 합격을 기대하지 않았지만 국내 최고 호텔이 어떤지 궁금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그는 친구들과 클럽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다음날 킹호텔에 최종 합격했다는 전화를 받고 환호했다.

이어 킹호텔 후계자 구원(이준호 분)이 처음 출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구원은 근사한 슈트를 입은 채 낙하산을 타며 출근했으나 잘못 착륙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어 등장한 사수 최대만 대리(강기둥 분)는 구원이 그룹 후계자인 줄 모른 채 트집을 잡았고, 구두부터 손목시계, 슈트까지 전부 명품인 것을 보고 "너 재벌 2세냐"며 시비를 걸었다.

동기 노상식(안세하 분)은 구원을 챙겼다. 시키는 일이 없어도 일을 하는 척을 해야 한다는 등 구원에게 정직원이 되기 위한 사회생활 팁을 알려줬다. 이후 구원은 노상식과 복사 업무를 맡게 됐으나, 잉크에 문제가 있어 기계가 작동을 하지 않았다. 노상식은 최대만의 지시대로 잉크를 흔들었고, 이에 잉크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등장한 상사는 최대만으로부터 상황을 전해 듣고 노상식을 탓하며 나무랐고, 구원은 "네가 왜 죄송해? 잘못한 것 없잖아, 노상식 인턴 잘못 아니다"라고 편을 들었다. 구원이 사실 관계를 바로잡자 상사는 분노했고, 구원은 "시키는대로만 해서 했을 뿐인데 결과가 잘못됐으면 시키는 사람 잘못 아닌가"라고 말하는가 하면 문제의 복사기를 제때 교체하지 않은 회사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에 상사는 "싹 다 치우고 꺼져! 내일부터 출근하지마"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구원은 미련 없이 돌아섰고, 회장 비서인 최이사에게 전화해 청소하는 인력을 보내달라 요청했다. 구원이 구일훈(손병호 분)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파악된 상사는 놀랐다. 이어 구원은 "그럼 저는 시키시는대로 출근하지 않겠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통쾌하게 했다. 이후 구원은 동기 노상식까지 챙기며 "같이 가자! 험한 세상 동기끼리 함께 노 저어야지, 지금 나랑 가면 바로 정직원"이라고 말하며 그를 비서로 채용했다.

이후 구원은 아버지 구일훈으로부터 꾸중을 들었다. 구일훈은 "밑바닥부터 배우라 했더니 하루도 못 버티고 나오냐"고 화를 냈다. 누나 구화란은 "공부 더 하고 천천히 시작해도 되지 않나"라고 나무랐으나, 구원과 따로 함께 있는 자리에서 남매간의 갈등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구화란은 구원에게 하루 빨리 출국할 것을 종용했고 회사에 기웃대지 말라고 경고했다. 결국 구원은 더이상 집에 머무르지 않고 호텔에서 지내게 됐다.

이우 구원과 천사랑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천사랑은 헬스장에서 고객들이 운동 기구에 흘리고 간 땀을 닦고 있었다. 이때 한 고객(이진호 분)이 천사랑이 자신 썼던 운동기구를 닦는 것을 보고 자신에게 마음이 있다고 착각, 김수미(공예지 분)를 통해 호텔 방 카드와 편지를 전달했다. 영문도 모른 채 이를 전달 받은 천사랑은 호랑이 프린트 티를 입은 고객이 준 편지라는 말에 같은 옷을 입고 있던 구원에게 다가갔다. 구원은 천사랑이 러닝머신을 정지시키자 넘어졌고 "한번만 더 이러시면 제 손에 죽습니다, 명심하세요, 변태 고객님"이라는 난데없는 경고에 분노했다.

7년 후 천사랑은 킹호텔의 우수 호텔리어가 돼있었고, 구원은 자신의 모친의 킹호텔 인사 기록 카드가 담겼던 발신자 불명의 우편물을 받고 귀국했다. 이후 천사랑은 김수미로부터 스위트룸에 가서 휴대전화를 찾은 후 구화란 방에 갖다둬야 한다는 지시를 받았다. 이에 천사랑은 배탈이 난 상황을 알렸으나, 김수미는 휴대전화부터 갖다두라 지시했다.
스위트룸에 도착한 천사랑은 휴대전화를 찾았지만, 더욱 급해진 상황에 화장실에 들어갔다. 이때 구원이 스위트룸에 도착했고, 화장실에서 두 사람의 재회가 이뤄졌다. 이에 천사랑은 화장실에 들어선 구원을 보며 비명을 질렀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