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연경이 조인성을 여전히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구 선수 김연경이 일상을 공개한 가운데 10년 전부터 우정을 쌓아 온 농구 선수 오세근을 만났다.
이날 두 사람은 식사를 함께하며 편안한 대화를 나눴다. 김연경은 절친을 향해 "물도 따르고 네가 좀 해야지, 아내한테 챙김만 받았냐"라고 구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세근은 "널 보면 마치 형한테 혼나는 기분이야"라며 웃었다.
이들은 잠시 추억에 잠겼다. 태릉선수촌에서 있었던 일을 언급한 것. 오세근이 "옛날에 야간 운동할 때 난 가끔 배구장 가고 넌 농구장 오고 그랬던 거 기억나냐"라고 하자, 김연경은 공감하면서 "재미있긴 했는데 어렸을 때 나도 거기서 누구를 만났어야 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매일같이 거기서 살았는데 아무 일도 안 일어났다. 그때 내가 너무 운동만 했다"라면서 연신 아쉬워했다.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가 "농구 팀에 좋아했던 선수가 있었냐"라고 물었다. 김연경은 "관심 있는 정도?"라고 솔직히 답했다.
특히 오세근이 이상형 얘기를 꺼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너 이상형이 바뀌었다는 얘기가 있더라. 원래 조인성 아니었냐. 바뀌었다고 얘기 들었다"라는 말이 궁금증을 유발했다. 김연경은 정색하며 "나 안 바뀌었는데?"라고 받아쳐 웃음을 샀다.
그는 인터뷰에서 "배우 조인성씨처럼 키가 크고 마르고 비주얼 좋은 분이 이상형"이라며 20대 시절부터 지금까지 이상형은 오직 조인성뿐이라고 고백했다. 아울러 "최근에 같이 밥 먹었다"라며 "내가 그 분을 너무 많이 얘기해서 지겨울 것 같다. 이제 놓아줘야 할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결혼에 대해서도 속내를 고백했다. 김연경은 "요즘은 결혼 생각이 없는 것 같다. 한창 있었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다"라며 "혼자가 너무 편해서 쉽지가 않을 것 같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