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인천으로 출발 예정이던 대한항공 비행기가 기장의 건강 상태 악화로 인해 10시간 넘게 지연됐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20분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672편이 10시간40분가량 지연됐다.
조사 결과 당시 운항을 맡은 외국인 기장은 현지에서 섭취한 음식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해 운항이 불가능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항공 측은 "대체 기장을 섭외하는 과정에서 운항 및 객실 승무원의 정해진 근무시간이 초과돼 불가피하게 다음날 오전으로 운항편이 지연됐다"며 "피해 승객에게 호텔 제공과 여정 변경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