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천하의 이효리도 당황한 무대의 정체가 공개된다.
8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tvN '댄스가수 유랑단'(연출 김태호·강령미/작가 최혜정) 3회에서는 전라남도 여수, 광양으로 향해 전국 유랑 여정을 이어가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멤버들은 전국에서 날아온 많은 사연을 받고 출장 유랑 공연에 나선다. 이에 여수시에서는 태권도 대회장, 소방서 주차장, 낭만포차 거리 버스킹 등 상상도 못 했던 상황과 장소에서 깜짝 게릴라 공연이 진행된다. 태권도 대회장 무대에는 엄정화와 보아가, 소방서 공연에는 유랑단장 이효리가 나서는 것. 김완선과 화사는 낭만포차 거리 버스킹 무대를 선보인다.
보아는 데뷔 24년 차에 태권도 대회장 무대에 처음 서본다며 "신인 때도 이런 곳에서 안 해봤어"라고 걱정하는 모습도 잠시, 이내 열정의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한 꼬마 어린이는 지금 공연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아냐는 질문에 "뉴진스 아니에요?" "아이브인 줄 알았다"고 답변해 폭소를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엄정화는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존재감에 힘입어 '초통령'급 인기를 자랑한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엄정화는 초등학생들을 향해 "너희가 '페스티벌'을 알아?"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출장 유랑의 최대 반전은 소방서 주차장이 될 전망이다. 주차장에 버스가 세워지고 수상한 기운을 감지한 유랑 단원들은 "여기서 한다고? 설마" "이건 진짜 아니잖아"이라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당사자인 이효리조차 꿈에도 생각 못 했던 주차장 무대, 과연 슈퍼스타 이효리가 이 무대를 어떻게 꾸려갈지 궁금증과 기대가 더해진다.
화사와 김완선 역시 여수 낭만포차 거리 앞에서 감성 가득한 버스킹 무대로 시민들의 떼창과 떼춤을 이끈다. 특히 김완선은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기분 좋은 날'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화사는 '주지마'와 함께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과 무대 매너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연만 있다면 어디로든 향해 팬들의 일상 속으로 다가서는 유랑단의 모습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며 몰입을 더할 예정이다. 초반만 해도 "이게 가능하냐"고 걱정했던 유랑 단원들은 이내 무대를 즐기며 팬들과 함께한다. 실제로 무대를 마친 뒤 멤버들은 "너무 재미있었다" "내 인생 이런 경험 처음"이라고 입을 모은다.
완벽한 장비를 갖춘 무대가 아니라도 팬들과 함께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떠나는 유랑단의 모습은 애초 이효리가 설계한 의도와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장소 불문 관객 불문 관객들의 떼창, 떼춤을 이끄는 경이로운 장면이 담길 '댄스가수 유랑단'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한편 '댄스가수 유랑단' 3회는 이날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