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일본 NHK방송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소마시의 후타바 어업협동조합의 곤노 토시미츠 조합장 일행은 이날 경제산업성을 방문해 니시무라 산업상을 상대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면 지역 수산물에 대한 악소문으로 어민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조합원들의 의견을 전했다.
기자들에도 공개된 모두 발언에서 곤노 조합장은 "왜 방출해야 하는가", "피해가 발생하면 우리 생활은 어떻게 되는가" 등을 물으며 조합원들의 우려를 전했다.
니시무라 산업상은 "후쿠시마의 매력 있는 어업이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곤노 조합장은 이날 면담 후 기자들에게 "우리 조합은 (오염수) 방출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라며 "국가가 책임감을 갖고 대책을 마련해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본은 오염수 방류를 위해 이미 지난 6일 해저터널 안으로 해수를 넣는 작업까지 마쳤다.
이와 관련해 IAEA는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하기 전에 최종 보고서를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전력은 이달 말까지 오염수 방류를 위한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