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세상을 떠난 故 문빈의 추모 공간이 49재 이후에도 지속된다.
아스트로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4일 공식 팬카페에 "우선, 故문빈 군의 49재까지 직접 하늘공원을 방문해 주시어 함께 문빈 군의 가장 빛나던 순간을 추억해 주시고, 슬픔을 나누며 위로해 주신 아로하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문빈 군을 더 오랜 시간 기리고 싶어 하는 아로하의 아쉬운 마음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이에 당사는 유가족분들과 오랫동안 신중히 상의한 끝에, 늘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아로하가 조금 더 오래 문빈 군에게 따뜻한 인사를 하실 수 있도록 외부에 추모 공간을 준비했다"고 알렸다.
이어 "비록 문빈 군의 종교가 불교는 아니지만 유가족분들의 요청으로 남한산성 국청사 한 공간에 '달의 공간'을 마련하였으며, 2023년 6월7일 오전 5시30분부터 장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국청사로 가시는 길이 오르막길이고 협소하여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아로하가 언제든지 마음 편히 방문하셔서 조금이라도 마음을 달래고, 위로 받고 가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편지나 쪽지 이외에 음식물과 헌화는 부디 지양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문빈 군을 위한 마음임을 십분 이해하오나, 사찰이 산속에 위치해 있어 벌레와 이물질로 인해 온전한 보존에 어려움이 있다, 아로하가 쪽지를 부착하실 수 있도록 달의 공간 한편에 부착 판을 설치해 놓을 예정이며, 주기적으로 수거하여 모두 소중하게 보관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한편 아스트로 멤버 문빈은 지난 4월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