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신상출시 편스토랑' 박정수가 아들 정경호를 위한 닭죽을 만든다.
2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편셰프' 박정수가 가족 건강을 책임지는 초특급 보양식을 소개한다.
지난 방송에서 박정수는 편셰프로 처음 출격해 살림 경력 50년 내공은 물론, 요리 트렌드에 민감한 면모까지 보여주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박정수가 이번에는 또 어떤 레시피와 요리들을 공개할지 관심이 뜨겁다.
녹화 당시 공개된 VCR 속 박정수는 "우리집 대대로 내려오는 닭죽"이라며 레시피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박정수는 "여름에 3번 정도 만드는 것 같다"며 "(아들 정경호가) 제가 해주는 닭죽이 제일 맛있다고 한다, 그 닭죽이면 평생 그것만 먹고 살 수 있다고 할 정도로 좋아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모두들 대체 어떤 특별한 닭죽인지 궁금해한 가운데 공개된 박정수의 닭죽의 비밀은 한 마디로 지극정성 사랑이었다. 박정수는 커다란 토종닭을 각종 한약재와 함께 푹 삶은 후, 일일이 뼈와 껍질을 발라냈다. 평소 씹는 것과 느끼한 것을 싫어하는 아들 정경호를 위해서였다. 한참을 정성으로 살을 발라내는 일이 고될 법도 하지만 박정수는 행복해했다. 이후에도 박정수는 닭 국물에 발라낸 살코기를 넣고 자신만의 특급 비법 재료들을 넣어 끓이고 또 끓였다.
박정수는 닭죽을 끓이는 동안에도 이를 계속 저어주느라 한 시도 불 앞을 떠나지 못했다. 뜨거운 불 앞에 서서 계속 요리하는 박정수를 보며 스페셜 MC 이채민은 "이건 정말 엄마의 사랑"이라며 감동을 표했다. 박정수는 "손이 정말 많이 가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음식"이라면서도 "그래도 가족들이 엄마가 해주는 닭죽이 최고라고 해주면 그 말 한 마디에 행복하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박정수는 정을영 PD와 2008년부터 교제를 시작해 현재 함께 살며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을영 감독은 배우 정경호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