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송진우가 우미, 하루 남매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격했다.
지난 26일 오후에 방송된 KBS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배우 송진우가 딸 우미, 아들 하루와 처음으로 등장해 일상을 공개했다.
레옹과 마틸다 콘셉트로 등장한 송진우는 일본인 아내 미나미, 5살 딸 우미, 6개월 아들 하루를 소개했다. 이어 송진우는 "딸 우미는 부끄러움이 많다, 익숙해지기만 하면 장난과 애교도 많고, 만화 속 캐릭터 같은 아이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아들 하루는 너무 조용하고 순해서 있는지 잊어버리기도 한다고.
이어 송진우는 아내가 처가가 있는 일본에서 아들 하루를 출산하며 6개월간 가족과 떨어져 살았다고 고백했다. 송진우는 "우미가 일본에 가기 전에는 한국어를 많이 했는데, 갔다 오니까 일본어만 하더라"라며 현재 번역기를 통해 대화하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송진우는 "거리감이 느껴졌다, 이참에 우미랑 가까워져야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홀로 두 아이를 맡게 된 송진우는 아내에게 "쉬었다 와 고생했다"라고 말했다. 송진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두 아이를 일본에서 출산했다, 낳는 걸 못 보고, 같이 있어 주지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송진우는 "타지에 와서 혼자 두 아이를 키우고 있고,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라며 아내를 향한 진심을 고백했다.
송진우는 우미만을 위한 공간을 예약,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더불어 송진우는 포세이돈과 상어 콘셉트로 딸 우미와 옷을 갈아입고 아들 하루, 아내 미나미와 함께 수족관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수중 공연 관람이 끝나고, '미나미 늘 미안하고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라는 메시지가 적힌 현수막이 수족관에서 펼쳐지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송진우는 울컥하며 미나미에게 진심을 전했고, 아내 미나미는 그런 송진우의 모습을 보고 함께 눈시울을 붉히며 감동했다.
한편,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히어로 '슈퍼맨'의 육아 도전기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