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비밀의 여자' 한기웅이 이채영과의 결혼을 결심하며 최윤영과의 관계를 끝냈다.
26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극본 이정대/연출 신창석)에서는 주애라(이채영 분)와의 결혼을 결심하는 남유진(한기웅 분)의 모습이 담겼다.
남유진이 자신을 구하려다 다치고, 기억을 잃은 주애라를 책임지기 위해 결혼을 결심했다. 남유진과 주애라의 결혼을 끝까지 반대하던 남만중(임혁 분)까지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유진과 주애라의 결혼이 못마땅한 차영란(김예령 분)이 윤길자(방은희 분)에게 소식을 전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남만중은 병원에 누워있는 정겨울(신고은 분)을 찾아가 "널 끝까지 내 곁에 두어야 하는 건데, 미안하구나 겨울아"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남만중은 원통함을 토로하는 윤길자에게 "면목 없다"라고 전했다.
그 시각, 남유진은 "너 평생 책임질게"라며 주애라에게 청혼했다. 소식을 들은 오세린(최윤영 분)은 더는 엮이지 말고 이혼해 주자는 정영준(이은형 분)의 말에도 "절대 이혼 안 할 거야"라고 분노했다. 이어 윤길자가 남유진에게 받은 한약을 남유진에게 모두 쏟아부으며 "난 절대 이혼에 동의 못 하니까 그런 줄 알아"라고 소리쳤다.
오세린은 주애라를 담당했던 간호사를 만나 주애라의 기억상실이 거짓임을 확신했다. 이어 오세린은 주애라가 남유진의 본부장실을 막힘없이 한 번에 찾아가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하고 이를 주애라에게 추궁했다. 두 사람이 실랑이하던 중, 남유진이 등장했고, 이에 주애라는 머리 통증을 호소하며 연기했다. 이에 오세린은 "거짓말하는 거다, 기억 잃었다면서 한 번도 와본 적 없는 여길 누구에게도 묻지 않고 찾아왔다"라고 폭로했다. 그러나 남유진은 거짓말을 듣고 주애라를 옹호했다.
남유진은 오세린이 아픈 주애라를 모함했다며 "이렇게 독한 사람이었어요? 아무래도 세린 씨와의 관계를 끝낼 때인 것 같다, 우리 그만하죠"라고 이별을 통보했다. 정영준(이은형 분)이 오세린과 남유진의 대화를 듣고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됐다. 복수를 위해 남유진을 유혹한 오세린에게 정영준이 정신 차리라고 소리치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정영준은 오세린에게 다른 방법이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주애라가 백화점에서 서정혜(김희정 분)와 진짜 소이, 서하늘을 목격했다. 서하늘의 반점을 보고 의아해하던 주애라는 서하늘이 입양아라는 사실에 당황했다.
한편,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는 남편과 내연녀로 인해 시력을 잃고 '락트-인 증후군(의식이 있는 전신 마비)'에 빠지게 된 여자가 모든 것을 가진 상속녀와 엮이게 되면서 자신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고 처절한 복수를 통해 사랑과 정의를 찾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