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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환장' 미나 "母 굳이 재혼까지 해야 하나 생각해서 반대"

2023.05.20 10:27  
'걸어서 환장 속으로' 캡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걸어서 환장 속으로' '필미부부' 미나, 류필립이 장모님 장무식과 장인어른 나기수의 재혼 반대의 전말을 밝힌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걸어서 환장 속으로'(연출 김성민 윤병일 이하 '걸환장') 18회에서 미나-류필립 부부 가족의 싱가포르 여행 둘째 날이 그려지는 가운데 두 사람이 장모님 장무식과 장인어른 나기수의 재혼을 결사반대한 전말을 밝힌다. 장무식과 나기수는 2017년 소개팅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난 뒤 3년 교제 끝에 황혼 재혼에 성공한 2세 연상연하의 5년 차 부부다.

이날 류필립은 "아버님과 첫 만남 당시 오해를 많이 하고 걱정도 많이 했다"며 못마땅했던 장인어른 나기수의 첫인상을 언급한다. 류필립은 "사위로서 장모님을 보호해야 한다 생각했고, 그러다 보니 '아버님을 어떻게 하면 장모님 곁에서 떨어트릴 수 있을까' 두 분을 떨어트려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속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미나 또한 "엄마가 힘들어하시고 그런 모습이 싫어서 두 분의 재혼을 반대했다"고 운을 뗀 뒤 "굳이 재혼까지 해야 하나 생각했다"며 재혼에 대한 의문을 가졌다고 밝힌다.

필미부부가 처음 밝히는 솔직한 속마음에 나기수는 당황했다. 나기수는 "그 당시만 해도 내 사고방식은 누구한테도 무례하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없어 속으로 '감히 네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일을 계기로 술을 완전히 끊을 수 있게 됐다"며 미나와 류필립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나기수는 "자네 장모는 나에게 보물이야"라며 아내 장무식을 향한 열렬한 사랑을 드러낸다.
과연 미나, 류필립의 반대에도 장무식과의 재혼을 위한 나기수의 노력은 어땠을지, 필미부부의 장모님-장인어른 재혼 반대 전말은 '걸환장' 1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걸환장'은 닮은 듯 다른 스타 가족들의 좌충우돌 해외여행을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김승현, 장정윤 부부, 미나, 류필립 부부 등이 출연 중이다. 18회는 오는 21일 오후 9시25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