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혜성 기자 = 육군의 한 여성 간호장교가 5사단 조교로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BTS) 진에게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 근무지를 무단 이탈한 혐의로 군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간호장교는 약품을 보고 없이 외부에 유출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19일 한 매체는 모 육군 부대 20대 간부 A중위가 지난 1월 중순 오후 1시30분쯤부터 3시 30분쯤까지 약 2시간 동안 BTS 진이 근무중인 5사단 신병교육대를 방문해 신병교육대 의무실에서 진에게 유행성 출혈열 2차 예방접종을 시행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A 중위는 본인이 근무 중인 부대로 복귀했다며, A 중위가 방문 부대 간호장교와의 개인적 친분관계를 이용해 진에게 접근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방탄소년단의 팬클럽 아미들은 "간호장교라는 지위를 이용한 스토킹이 더 심각한 범죄"라며 강경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 A중위의 근무지 무단이탈 의혹과 관련해 "현재 사단 감찰 조사 이후 법무조사를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A중위가 5사단 신교대에 갔을 당시 '진에게 유행성 출혈열 2차 예방접종을 시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A중위는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관계자는 "A 중위가 진이 근무하는 5사단을 방문한 것은 사실로 확인됐다"며 "(A 중위의 행위와 관련해) 주장이 상반된 게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