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를 관람했다는 소식에 최서원씨(개명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는 "바로 이것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우파와 좌파의 차이다"고 맹비난했다.
박 전 대통령은 억울해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의연함 반면, 문 전 대통령은 서민 흉내를 내면서 외부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 전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지난 12일 오후 1시쯤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부근의 멀티플렉스 영화관(복합상영관)을 찾아 이창재 감독이 만든 '문재인입니다'를 관람했다.
'정식 상영에 앞서 편집본을 미리 보내 드리겠다'는 이 감독의 제안을 '개봉하면 내 돈을 내고 보겠다'고 거절했던 문 전 대통령은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의 셀카 요청에 응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의 다큐 관람에 정유라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박 대통령은 억울해도 말 한마디 않는 반면 좌파는 박원순·조국·문재인 다큐나 찍어대고 자기들끼리 신나서 관람한다"며 "이게 바로 차이점 아닐까"라고 지적했다.
또 문 전 대통령을 향해 "한껏 서민대통령인 척하지만 현실은 연금 1400만원 받으면서 10억 들여 책방 차려서 본인책 떨이 하고 무임금 노동 착취하는 전직 대통령일 뿐"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그분(박근혜)의 고아함은 흉내내고 따라한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며 "이런 품위 의연함을 부러워 하는 게 이해는 간다"고 비꼬았다.
이어 "박 대통령 존재만으로도 우파는 이미 좌파에게 승리했다"고 주장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