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개그우먼 안영미 측이 미국 원정출산 의혹 제기와 관련,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안영미의 소속사 미디어랩 시소 측은 "안영미씨는 미국에 거주하며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남편과 출산의 기쁨을 함께 하기 위해,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하였다"라며 "안영미씨 부부는 남편이 미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며 임신 소식을 접한 순간부터 오랜 기간 논의하고 준비를 하였다"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처음 맞이하는 소중한 출산의 순간을 부부가 함께 하기 위해 남편이 직장 생활을 포기하는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진 안영미씨가 잠시 방송 활동을 중단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 판단하여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게 되었다"라며 "소속사는 본질과 다르게 논란이 커질 것을 우려해 대응을 최대한 자제해왔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러나 지금까지도 안영미씨, 심지어 뱃속에 있는 아이에 대해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악성 댓글이 달리고 있으며,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서도 허위 사실들이 유포되고 있다"라며 "이에 소속사는 더 이상 좌시하거나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해 이들을 향한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소속사 측은 아울러 "출산이라는 큰 경사를 앞두고 가족이 함께하기 위한 결정을 한 만큼,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새로운 생명을 맞이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에 대한 지나친 억측이나 비방은 삼가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4일 유튜브 채널 'ㄴ신봉선ㄱ'에는 '셀럽파이브 안영미 탈퇴 방지 뇌물 전달식. 근데 왜 봉선이가 울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안영미는 현재 남편이 거주 중인 미국으로 가서 출산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오겠다는 계획을 이야기 했다.
안영미는 지난 2020년 미국에서 직장 생활 중인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결혼 후 두 사람은 장거리 결혼 생활을 이어왔으며 올해 초 임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오는 7월이 출산 예정달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에선 안영미가 미국으로 가서 출산하는 것이 아이의 복수 국적 취득을 위한 원정 출산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반면 다른 쪽에선 남편이 있는 곳에서 출산하려는 부분이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안영미는 지난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의 댓글을 통해 "저희 딱콩이 이제 8개월됐다, 그것도 배 속에서"라며 "벌써 군대 문제까지 생각해주시는 건 너무나 먼 이야기인 것 같은데 기왕이면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추측보단 지금 배 속에서 꼬물락하고 있는 아이에게 축복해 주시는 게 어떨까"라고 적은 바 있다.
한편 오는 7월 출산 예정인 안영미는 오는 14일 방송을 끝으로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서 하차하고, MBC 예능 '라디오스타'도 잠정 휴식기에 들어간다. 그는 출산 준비에 본격 돌입, 2세 태교에 집중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