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방송인 신정환이 뎅기열 거짓말로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후회를 드러냈다.
10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는 '신정환vs만신들! 뎅기열부터 도박까지 속 시원히 털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신정환은 "평소에 점을 즐겨 보느냐"는 만신의 질문에 "태어나서 제가 직접 찾아가서 사주나 점을 본 적 없다"고 털어놨다.
만신은 "서너 번 죽을 고비 넘긴 것 같다. 한 번은 아마 물에 빠져서 잘못됐을 것 같다. 바퀴 달린 사고 수를 조심해야 한다. 본인은 어디가 부러지든지, 한참 병원에 있게 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신정환은 "자전거 사고가 크게 났다. 이마가 크게 찢어졌다. 중학교 때 물에 빠져서 죽을 뻔하고 아기 때 신장염, 진짜 죽는 거구나 하고 느낀 게 물에 빠진 것과 자전거 사고, 바이크 사고가 나서 다리 절단될 뻔한 것이다. 오른쪽 다리가 좀 짧다. 잘렸던 다리를 봉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열'로 죽을 뻔했다"며 해외 원정 도박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그때 당시 사고치고 한국에서 뉴스에 나고 난리가 나니까 필리핀에 친한 형이 전화가 왔다. 어디냐고 해서 '필리핀인데 사고 쳤습니다' 하니까 마침 뎅기열 전염이 유행이니까 일단 뎅기열이라고 하라고 해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털어놨다.
신정환은 "얼마 전에 제가 진행하는 방송에서 전화통화를 했다. 그 형님이 일이 그렇게 커질 줄 몰랐다. 동생 도와준다고 한 건데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뎅기열이 아니었나"라는 질문에 "제가 3일 동안 잠을 안 자고 카지노에 있었다. 그거(도박)에 빠져서"라고 털어놨다.
신정환은 "궁금한 게 있다. 도박해서 따냐 잃었냐"는 질문에 "이런 질문 처음이다. 승률은 낮다. 계산을 안 해봤는데 나올 때는 일단 돈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만신은 "곤란하게 하려고 질문한 게 아니다. 승률이 높아서 그 재미에 한탕 터트리려는 사람이 있고 나는 잃는 확률이 높은데 마음이 헛하고 이 사람이 진정한 친구는 있었을까 싶다. 본인에게 멘토할 만한 사람이 없었던 것 같다. 그러면 자꾸 그런 데에 빠져서 중독되게 된다. 외로움의 병이다"고 했다.
또 신정환은 '여자와 술은 끊어도 도박은 못 끊는다는 말이 있더라'는 말에 "그런 얘기가 있더라. 저는 그 어렵다는 담배랑 도박을 끊었다. 담배 끊은 지 12년 째"라고 말했다.
이어 언제쯤으로 돌아가고 싶냐는 질문에 "도박하기 전인 15~16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