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고(故) 문빈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뜬 '추모' 두 글자가 사람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9일 인스타그램은 지난달 세상을 떠난 문빈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추모 계정으로 전환했다. 전환된 계정은 계정명 상단에 회색으로 '추모' 표시가 뜬다. 또한 아무나 로그인하거나 수정할 수 없으며 고인의 생전 게시물은 그대로 보존된다.
앞서 2017년과 2019년 세상을 등진 고 샤이니 종현과, 설리, 구하라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도 '추모' 표시를 찾아볼 수 있다. 각 계정에는 현재까지도 스타를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문빈의 계정에도 그를 잊지 못하는 전 세계 팬들의 메시지가 쏟아지며, 고인이 직접 올린 가장 최근 게시물 댓글 수만 150만여 개에 이른다. 팬들은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추모 두 글자 보고 심장이 철렁한다", "문빈의 순간들이 오래 기억되길", "그곳에서 영원히 행복하기를 바란다" 등의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문빈은 지난달 19일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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