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DJ DOC 정재용이 이혼과 가정사, 우울증과 생활고에 시달렸던 상황을 전하고, 현재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9일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에는 '최초 공개! DJ DOC 정재용! 무당을 찾아왔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역술인은 정재용에게 "돈이 다 어디 갔니? 명예가 있는 분이기 때문에 사람들 앞에서 울지만 않았을 뿐 지금 속과 정신이 병이 들고 울고 싶다. 우울증에 갇혀 있다. 스스로가 자신을 가둔 거다.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점사를 설명했다.
이에 정재용은 고개를 끄덕이며 "우울증, 공황장애가 심했다"고 인정하고 "마음과 생각이 고장 난 게 맞다. 나에게 병원에 가서 처방을 받으라는 주위의 얘기가 있었지만, 약을 먹는게 싫었다. 이겨내 보려고 마음먹고 있다. 게다가 생활고까지 겹쳐서 지인들과의 만남까지 피했다"고 전했다.
가정사도 털어놓은 그는 "사실 아버지가 친하다기보다 무서운 존재였다. 소심한 성격이다 보니 아버지에게 선뜻 다가가지 못했다. 거의 마마보이였다"고 떠올렸다.
역술인이 "어머니와 아들이 부부이기 때문에 여자의 복이 없고 나의 옆에 부인이 들어서기 힘들다.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여자를 만나기가 힘들다"고 설명하자, 정재용은 "너무 놀랍다. 내가 그렇게 쉽게 읽히게 생겼나. 지금 나를 벗고 얘기하는 느낌이다. 꿰뚫어본다"라고 놀라워했다.
역술인은 정재용에게 "현재 노력 중이지만 정신적인 회복이 다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고, 정재용은 "맞다. 하지만 힘을 내고 있다.
한편 정재용은 성인방송 '아재쇼'에서 인연을 맺은 그룹 아이서어 출신 이선아와 결혼했지만, 결혼 4년 만인 지난해 5월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했다. 딸 양육은 엄마인 이선아가 맡고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