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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다방아가씨와 외도, 알몸사진 전송"…트라우마에 갇힌 아내

2023.05.09 10:42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방송 화면 갈무리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방송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전 남편의 외도 현장을 사진으로 직접 본 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아내와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결혼 7년차 '퍼즐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아내는 오후가 되자 침대에서 나와 카페로 향한 뒤 남편에게 영상통화를 걸고 카페에 나왔다고 알렸다.

이어 "여자 직원 나왔냐"고 의심하며 "오빠 주위 카메라를 왔다 갔다 할 수 있냐"라고 의심과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편은 "여자가 없다, 뭘 자꾸 비춰달라고 하냐"고 토로했다. 아내는 "남편이 일하는 곳이 여자 직원이 많으니까 의심이 된다"고 했고, 카페에 앉아 3시간 동안 남편의 퇴근 시간을 기다렸다.

남편이 오지 말라고 말하자, 아내는 "찔리는 게 있으니까 오지 말라는 것 아니냐. 알았다. 안 간다. 내일부터 평생 안 간다"라고 더 의심했다.

아내는 남편이 잠시라도 옆에 없으면 불안하다며 "나도 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의심이 된다"고 답했다. 남편은 "그건 네 과거 때문에 그런 거아니냐"라고 짜증을 냈다.

이에 아내는 " 전남편이 술 먹고 폭력이 심했고 여자 문제도 많았다"며 "그로 인해 의심, 불안 증세가 생긴 것 같다"고 고백했다. 남편은 "(전 남편의) 폭행, 외도, 도박 그런 것 때문에 힘들어 했었다. 그로 인한 상처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집에 혼자 있으면 굉장히 불안해 한다"라고 아내의 상황을 설명했다.

남편은 "(와이프의 전 상황) 이야기를 듣긴 들었다. 그 사람(전 남편)에 대해 전혀 모르지만 와이프가 상처가 너무 컸던 것 같다"고 아내를 이해했다.


그러면서 "다방이라는 곳에서 전 남편과 다방 아가씨의 외도가 있었는데 누가 알몸 사진을 와이프에게 전송해줬다고 하더라. 남편과 외도가 있으니까 이혼할 때 쓰라고 줬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아내는 전 남편에게 받은 상처로 인해 현재 남편까지 의심하게 된 상황이었다. 이들 부부의 과거와 현재의 상황은 지켜보는 이들 모두를 계속해서 깜짝 놀라게 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