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광주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남녀 4명... 사인 알고보니

2023.05.09 11:11  
[파이낸셜뉴스] 경기 광주에서 남녀 4명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20분께 광주 초월읍의 한 고가도로 밑에 주차된 차량에서 30대 남성 3명과 20대 여성 1명이 숨져 있는 것을 렌터카 업체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이 타고 있던 차량 내부에서는 극단적 선택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됐다. 이들의 소유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4개도 부서진 채 발견됐다. 외부 침입 흔적이나 외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 차량은 이들이 지난 5일 렌터카 업체에서 빌린 것으로, 해당 업체 직원이 차량이 제때 반납되지 않자 GPS 등을 통해 차량을 찾아 나섰다가 이들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4명의 연고지가 모두 다른 점 등을 미뤄, 온라인 등을 통해 만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서진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해 이들이 만나게 된 경위 등에 대해서 살펴볼 계획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또한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