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주에서 아동 출입을 제한하는 업소 일명 '노키즈존(No Kids Zone)' 지정을 금지하는 조례안이 발의된 가운데, 최근 어르신들의 출입을 제한하는 '노시니어존'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노시니어존'이라는 안내문을 적고 영업 중인 카페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가게는 안내견 등 반려동물에 대해서는 출입이 가능하지만, 60세 이상의 어르신들 입장은 제외하고 있어 많은 이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더구나 사진이 올라온 이날은 어버이날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논란이 됐다.
이날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한적한 주택가에 딱히 앉을 곳도 마땅찮은 한 칸짜리 커피숍"이라며 "무슨 사정인지는 몰라도 부모님이 지나가다 보실까 봐 무섭다"라고 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세상 참 무섭게 변해간다", "무슨 일을 당했길래 저렇게 하는 건가", "가장 우선시되어야 하는 것은 존중인데 너무 안타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