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나쁜엄마' 라미란이 이도현의 사고를 기회라고 말했다.
지난 7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극본 배세영/연출 심나연)에서는 7살로 돌아간 강호(이도현 분)에게 상황을 설명하는 엄마 영순(라미란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쌍둥이 예진(기소유 분), 서진(박다온 분)은 휠체어 탄 강호(이도현 분)와 놀다 강호를 넘어뜨리고, 휠체어를 망가뜨려 마을 어른들에게 혼쭐이 났다. 강호가 "운동하면 엄마가 좋아하실 거라고 했다"라고 하자 청년회장(장원영 분)은 "영악한 쌍둥이가 약점을 노렸다"라고 말하기도. 이어 영순은 쌍둥이에게 휠체어는 강호의 다리와 같다며 주의를 줬다.
쌍둥이의 할머니 정씨(강말금 분)가 나타나 강호를 친구 대하듯 하는 쌍둥이를 크게 나무랐다. 강호가 일곱 살이라는 쌍둥이의 주장에 강호가 "일곱 살 맞다, 의사선생님이 일곱 살이라고 했다"라고 맞장구쳤다.
이에 영순이 강호에게 강호의 나이는 서른다섯이라고 가르쳤다. 영순은 "근데 지금 조금 아파서 아주 잠깐 일곱살이 된 거다"라고 부연했다. 그러자 강호가 "뭔지 안다, 바보 맞죠?"라고 되물었다. 영순과 의사의 대화를 기억하고 있었던 것.
영순은 강호에게 "엄마가 몰라서 그렇게 얘기한 거다"라고 해명하며 "강호는 어린 시절로 돌아간 거야"라고 말했다. 영순은 "사람들은 누구나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그럼 바꿀 수 있는 게 엄청 많다, 근데 세상 사람 누구도 그때로 돌아갈 수 없다, 근데 넌 돌아간 거야"라고 설명했다.
영순은 "이건 하늘이 주신 기회, 처음부터 다시 살 수 있는 기회다"라고 말하며 강호를 미소 짓게 했다. 영순은 웃는 강호를 보며 "그러니까 슬퍼하거나 무너지지 말고, 행복해야 한다, 엄마는 우리 강호가 돌아와서 기쁘다"라고 손뼉을 쳤다. 강호는 기쁘다는 영순의 말을 따라 하고 영순에게 웃으며 안겼다.
그러나 이후, 영순은 강호가 비리 검사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강호는 영순의 꾸지람에 "하늘이 주신 기회가 아니고 벌 받은 거예요?"라고 오열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영순’(라미란 분)과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이도현 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수, 목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