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성매매 알선 및 해외 원정도박 등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한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의 출소 후 근황이 전해졌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소주병을 흔들며 '회오리주'를 만드는 승리의 모습이 담긴 영상 하나가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승리는 현란하게 소주병을 흔들면서 "이게 바로 한국의 전통적인 스타일"이라며 손바닥과 팔꿈치로 병 바닥을 여러 번 내리친 뒤 두 손가락으로 병목을 쳤다.
해당 영상은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5위 규모인 마야파다 그룹 2세이자 인플루언서 그레이스 타히르가 최근 방한 당시 촬영한 사진과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공개 직후 네티즌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타히르는 "승리 인기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라며 "그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건강하다. 얘기하는 것도 좋아하고 수다도 떤다"고 밝혔다.
이어 "(그에게) 인터뷰하고 싶은지 물어봤으나, 그가 '지금은 아니지만 준비되면 팬들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라며 승리의 복귀를 암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타히르는 자신이 올린 영상을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 '음주' 논란이 일자 해명에 나섰다.
타히르는 "승리가 술에 거의 손을 대지 않았다"라며 "우리 일행이 승리에게 한국의 유명한 '회오리' 움직임을 보여 달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승리는 지난 2월 여주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한 뒤 여자친구로 지목된 유명 인플루언서와 태국 여행을 떠나 도마 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승리는 최근 동료 연예인과 지인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클럽 가자"라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9년을 떠들썩하게 한 클럽 '버닝썬' 사건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승리는 지난해 5월 대법원으로부터 상습도박, 성매매 알선, 성매매 등 9개 혐의에 대해 유죄를 모두 인정받고 징역 1년 6개월형이 확정됐다.
승리는 재판 중이던 2020년 3월 도피성 군입대를 택해 비난을 사기도 했다. 군사법원에서 징역 1년6개월형을 선고받은 그는 국군교도소에 수감됐고, 전역 후 지난 2월 여주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