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윤기원의 결혼식 현장이 '조선의 사랑꾼'에서 공개됐다.
지난 24일 오후에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윤기원의 뜻깊은 결혼식 현장이 담겼다.
'돌싱' 윤기원이 '조선의 사랑꾼'에서 공개한 연인 이주현 씨와 지난 3월 11일 연예계 동료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윤기원의 아내 이주현 씨는 11세 연하 모델학과 교수로 12세 아들을 둔 '돌싱맘'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윤기원의 결혼식 현장이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앞서 윤기원이 '나이(든) 아저씨' 멤버 김광규, 최성국, 심현섭에게 청첩장을 전달했다. 김광규는 당일 필리핀 촬영으로 참석하지 못한다고. 이어 윤기원은 결혼에 도움을 준 또 다른 지인, 배우 김찬우를 초대했다. 김찬우는 '순풍 산부인과'를 통해 윤기원과 인연을 맺어 절친한 사이가 됐다고 밝혔다.
윤기원은 "두 번째라 올 사람이 없다, 오픈하고 싶지 않았다"라며 결혼식을 앞두고 조심스러운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자 김찬우가 "죄지은 것도, 흠도 아니다"라며 윤기원의 결혼식이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응원했다. 이에 윤기원은 "긍정적으로 봐주시면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결혼식 당일, 윤기원의 아내는 "(윤기원) 살 많이 빠졌다, 30대 같다, 연예인은 연예인이야"라고 윤기원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함께 차에 오른 아들이 "엄마 결혼 축하해, 축의금은 없어"라고 너스레를 떨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결혼식 화동을 맡은 아들은 친구들과의 놀이공원 약속도 취소했다고.
'축개그'를 맡은 심현섭이 주인공들보다 빨리 결혼식장에 도착했다. 최성국, 김부용, 김찬우, 신성, 이의정 등 반가운 얼굴들이 하객으로 자리한 가운데, 결혼식이 시작됐다. 아들이 윤기원 옆에서 긴장을 풀어주기도.
윤기원 부부가 입장 후 함께 혼인 서약서를 읽어 내려갔다. 윤기원은 "세 사람이 한 가족이 되어 행복과 화합이라는 목표를 향해 서툴지만 열심히 나아가겠다"라고 밝혔고, 윤기원의 아내는 "더할 나위 행복합니다"라고 말하며 울컥한 듯 눈물을 흘렸다.
화동이 된 아들이 두 사람에게 씩씩하게 걸어가 반지를 전달했다. 윤기원 부부는 아들의 축하 속에서 반지를 교환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심현섭의 축개그에 이어 김찬우가 축사로 결혼식을 축하했다.
한편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은 혼자보다 둘이라서 더 아름다운 사랑꾼들과 그들의 달콤살벌한 러브스토리를 담은 리얼 다큐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