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뉴스1) 송보현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 책방이 곧 운영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평산책방 현판식'이 25일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24일 현장에서 만난 평산마을 주민과 책방 관계자는 “공식 기념행사 없이 비공개로 내일 책방 현판식이 열린다”며 “이름은 ‘평산책방’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또 책방 운영은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책 판매를 위한 법인 정관 변경 절차가 남았다. 경남도 관계자는 “지난 17일 제출된 ‘평산마을 법인 정관 변경’ 신청 건을 오는 28일까지 처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평산책방은 승인에 맞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사저 관계자는 “행정절차가 통상적인 수준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구체적인 책방 오픈날짜는 미정”이라고 했다.
평산책방은 기존 주택과 황토방 기둥을 그대로 두고 꾸몄다. 사방이 트여 있어 볕이 잘 들고 마당도 있다. 지난 2월부터 들어간 리모델링 공사는 3개월 정도 소요됐다.
아울러 단순히 책만 파는 곳이 아니라 저자와의 만남 및 다양한 문화행사 공간이자 마을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문 전 대통령의 평산책방에서 작곡가 김형석씨와 함께 조촐한 음악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탁 전 비서관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서 “책방주인(문 전 대통령)께서는 책에도 진심이지만, 책방에도 진심이신 듯해서 책방이 열리고 언제가 되면 함께한 김형석 형(작곡가)과 소박한 음악회도 한번 열어드리겠다는 약속을 드렸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