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음주운전을 저지른 배우 김새론과 신화 멤버 신혜성이 KBS 출연 정지 심사를 받았다. 병역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라비는 아직 선고 전이기에 한시적 출연 제한 결정이 내려졌다.
21일 KBS 측은 뉴스1에 "김새론과 신혜성의 한시적 출연 제한 조치가 방송출연정지로 변경됐다"라며 "라비는 한시적 출연 제한 조치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KBS는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람들을 방송 출연 규제 대상을 정하고 있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변전함과 가로수를 들이받고 현장을 떠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새론은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웃도는 높은 수치였다.
이에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는 이달 5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를 받는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신혜성은 지난해 10월11일 새벽 서울 송파구 탄천2교 인근 도로에 정차한 차량에서 잠이 든 상태로 경찰에 발견된 뒤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를 받고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도로에 차량이 정차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 안에서 자고 있던 신혜성을 발견했다. 당시 신혜성이 타고 있던 차량은 도난 신고 상태로, 차주는 신혜성을 알지 못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일 서울동부지법 형사4단독 이민지 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및 자동차 불법 사용 혐의를 받는 신혜성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라비는 병역 브로커와 공모해 뇌전증 환자인 것처럼 행세하고 병역의무를 회피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 11일 첫 공판에서 검찰은 라비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후 KBS는 KBS 공식 홈페이지와 OTT 플랫폼인 웨이브에서 라비가 출연한 KBS 2TV '1박2일 시즌4' 다시보기를 중단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