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우원 팬카페 등장.."사랑스러운 또라이" 폭발적 반응

2023.04.14 13:18  
[파이낸셜뉴스]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27)가 자신의 할아버지를 비롯한 가족들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씨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심지어 ‘전우원 팬카페’도 등장했다.

지난 3월 18일 처음 개설된 이 카페에는 현재 260여명의 회원들이 가입되어 있다. 이들은 주로 전씨의 SNS 라이브방송 일정 등에 관해 공유하거나 방송 시청 소감글, 전씨에 대한 응원글 등을 주로 남기고 있다.

이중 최근 자신을 결혼한 여성이라고 소개한 누리꾼 A씨가 전씨 때문에 “남편이 질투한다”며 팬심을 드러낸 글이 화제다.

A씨는 “요즘 전우원님한테 빠져서 생활이 안되고 있다”며 “할일도 있고 바쁜데 매일 라방(라이브방송)에 인터넷 보느라고 너무 피곤하다”고 적었다.

A씨는 “어제 새벽까지 라방보다가 늦게 자서 오늘은 드디어 감기에 걸렸다”며 “남편이 무지 무던한 사람인데 이제는 ‘또 전우원인지 그 사람 기사 보고 있느냐’며 대놓고 질투까지 한다”고 밝혔다.

A씨는 “전 남자 외모만 보고 좋아하는 사람 아니다. 혹시 저같은 분 또 계시느냐”며 “아무리 잘생겨도 인성 별로면 뒤도 안 돌아 보고 외모가 별로여도 내면이 아름다운 사람 더 좋아하는 보수적인 사람인데 우원님은 다 좋으니 어쩌면 좋으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우원님 묘하게 매력있다”며 “오늘 SNS에 있는 라이브방송 보고 있는데 본인이 본인더러 ‘또라이’라고 한다.
그래도 그 ‘사랑스러운 또라이’ 이뻐 죽겠으니 어쩌냐”고 자신의 심경을 털어놨다.

이에 같은 카페에 가입한 누리꾼들은 A씨에 사연에 공감하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이들은 “전 아직 남편몰래 보고 있다” “저도 요새 핸드폰보면 신랑이 이젠 또 보냐고 한다” “라방 기다리느라 잠도 잘 못자지만 우원님 보는 낙으로 행복하다” “너무 안타까워서 (전씨를) 도와주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