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주원의 이중생활 이유가 밝혀진다.
13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tvN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극본 신경일/연출 최준배, 민정아) 2회에서는 문화재청 공무원이자 문화재 도둑 스컹크 황대명(주원 분)이 이중생활을 하게 된 사연이 공개된다.
앞선 방송에서는 일에는 방만하고 칼퇴근과 연차에만 열의를 발휘하는 월급루팡 문화재청 사무관 황대명의 모습이 웃기고도 슬픈 광경을 자아냈다. 특히 정황상 일부러 직지 상권을 숨기고 내어주지 않는 것이 분명한 은닉전문가 최송철(정은표 분) 앞에서는 아부 만렙 스킬로 공조 중이던 문화재 전담 경찰 최민우(이주우 분)를 기함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밤이 되자 월급도둑 대신 문화재 도둑으로 나타난 황대명의 변신은 두 눈을 의심하게 했다. 올블랙 슈트에 최첨단 장비를 갖춘 채 문화재 밀거래 현장에 영웅처럼 등장해 삼합회를 제압하고 현장을 유유히 빠져나가는 스컹크의 활약은 짜릿한 반전의 카타르시스를 안겨줬다.
이렇게 낮과 밤이 180도 다른 인물로 살아가고 있는 황대명의 정체에 궁금증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 이런 가운데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측이 공개한 스틸컷 속에는 허당 공무원의 껍데기를 벗어던진 황대명의 비밀스러운 사생활이 담겨 있다.
고층 건물에서 주저 없이 몸을 던지고 다수의 인원을 상대하던 스컹크의 저력, 그 원천이 드러나 있는 것.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운동에 매진하고 있는 진지한 표정의 황대명에게서 책상 앞 비실거리던 흔적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또한 손에 쥔 사진을 보며 희미한 미소를 짓고 있는 황대명에게선 묘한 슬픔이 피어올라 의문을 더한다. 사실 황대명이 문화재 소속 공무원에 된 것도 고고학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이 지대했기에 그런 그가 왜 두 얼굴로 살게 되었는지 호기심이 쏠리며 다음 이야기를 기다려지게 하고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