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킬링로맨스' 이선균이 '나의 아저씨'로 호흡을 맞췄던 아이유와 4월 극장가에서 만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선균은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킬링로맨스'(감독 이원석) 관련 인터뷰에서 한국 영화계가 위기라는 말에 "지금까지 너무나 큰 사랑을 많이 주셨고 쾌거를 이룬 것도 관객들 덕분이라 생각한다"면서도 "요즘에는 너무 재밌는 콘텐츠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관객들에게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 있어서는 더 좋은 환경인 것 같다"며 "한국영화 뿐만 아니라 극장이 주는 다른 느낌이 있는데 그게 잊혀 가는 게 아쉽다"고 털어놨다.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코로나 때문에 개봉 시기를 놓쳤던 좋은 영화들이 많은데 하나씩 오픈되면 지금보다 더 좋아지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또 그는 '나의 아저씨'로 호흡을 맞춘 아이유 주연의 '드림' 시사회도 초대받았다고 했다. 그는 "저는 이병헌 감독님 영화도 좋아한다"며 "이번에 초대해주셔서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시원한 맥주 한잔 거품 가득히 따라주고 가려 한다"며 그만의 '화제의 거품 맥주'를 언급했고 "해외에서 뚜껑 따면 거품 한가득 나오면 맥주가 있던데 그걸 보고 광고를 찍고 싶어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선균은 이원석 감독이 '킬링로맨스'를 보기 전 '나의 아저씨'를 먼저 보라고 당부했던 말도 언급했다. 그는 "이원석 감독님이 최근에 '나의 아저씨'를 본 것"이라며 "그 형이 잇몸약 광고를 보고 '나의 아저씨'가 집중이 안 된다고 하더라, 뒤늦게 보고 그러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그래서 '존 나'(조나단 나)에 집중하라고 했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킬링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분)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분)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남자사용설명서'의 이원석 감독과 '뷰티 인사이드'의 박정예 작가가 손을 잡았다.
이선균은 극 중 섬나라 재벌 조나단 나 역을 맡았다.
'킬링로맨스'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