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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 '길복순' '방과후 전쟁활동' 연이은 화제…'성장 기대주' 정석

2023.04.10 12:04  
사진제공=넷플릭스,티빙


사진제공=넷플릭스,티빙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이연이 영화 '길복순' 및 시리즈 '방과후 전쟁활동' 등을 통해 탄탄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성장 중이다.

이연은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길복순'(극본 및 감독 변성현) 티빙 시리즈' 방과후 전쟁활동'(극본 이남규, 윤수/연출 성용일)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진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연은 공개 3일만에 1961만 시청시간을 기록해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비영어 영화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길복순'에서 살인 청부 업체 M.K ent의 킬러 연습생 중 에이스인 김영지 역으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살벌한 눈빛과 캐릭터에 녹아든 열연으로 영화 속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전도연과의 액션신을 탄생시켰다. 이연 오는 28일 열리는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조연상 여자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인정받고 있다.

이연의 또 다른 출연작인 '방과 후 전쟁활동' 역시 역대 티빙 드라마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극 중 이연은 숫기도 없고, 행동도 느리지만 의외의 강단이 있는 노애설 역으로 전작과 180도 상반된 분위기를 드러냈다. 하루아침에 학생이 아닌 군인으로 수업 대신 훈련을 받게 된 노애설의 혼란스러운 심경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원작인 동명의 웹툰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이연은 앞서 드라마 '일타 스캔들', '디.피.'(D.P.) '나의 가해자에게' 등 출연한 작품마다 결이 다른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선정작으로 오른 영화 '절해고도'와 '와이드 앵글-한국단편 경쟁' 부문에 선정된 영화 '거북이가 죽었다' 등 다수의 독립, 단편에서도 활약을 펼치며, 충무로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에서 촉법소년 백성우 역으로 성별을 뛰어넘은 묘사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는가 하면 웨이브 오리지널 '약한영웅 Class 1' 속 원작에 없던 당찬 매력의 영이 캐릭터까지 성공적으로 탄생시키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연은 오는 5월29일 처음 방송되는 tvN '이로운 사기'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극 중 만화방을 운영하지만 본업은 해커인 정다정 역으로 천우희와의 호흡을 예고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