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에서 생성된 숫자로 복권에 당첨된 태국 남성이 화제다.
7일 태국 현지 매체 더타이거는 지난 4일 파타위콘 부닌이 챗GPT가 알려준 57, 27, 29, 99 숫자 중 마지막 두 자릿수가 당첨돼 상금 2000밧(7만7000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비록 당첨금이 크지 않았지만 부닌은 SNS에 성공담을 올리며 “이제는 로봇에게 기도할 시간”이라며 기뻐했다.
그는 “챗GPT에 복권 당첨 번호를 여러번 물어봤지만 ‘예측할 수 없고 운에 달린 일이다’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부닌은 포기하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계속 복권 당첨 번호를 물었고 심지어 지난 10년간 당첨번호의 통계와 함께 가상의 상황을 입력하자 챗GPT가 번호를 알려줬다고 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부닌의 이번 당첨이 우연인지 아니면 챗GPT가 복권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음 생성 번호를 기대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