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노머니 노아트'에 발달장애 그림 작가로 알려진 정은혜가 출연, 진심을 담은 작품 소개로 따뜻한 박수를 받는다.
오는 6일 방송되는 KBS 2TV '노머니 노아트' 3회는 '세상의 편견을 이겨낸 여성 미술 작가' 특집이 펼쳐진다.
그 가운데 4인의 여성 미술 작가 중 발달장애를 지닌 그림 작가이자,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극 중 한지민의 쌍둥이 언니를 연기한 정은혜가 무대에 올라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날 방송에서 정은혜는 첫 회에서 자신의 담당 아티스트를 경매에 진출시키며 1대 '베네핏 뱃지'를 얻은 아트 큐레이터 김민경과 짝을 이뤄 자신의 작품을 아트 콜렉터들에게 소개하게 된다.
무엇보다 정은혜가 무대에 오르기 전,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자매로 호흡을 맞춘 배우 한지민이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한지민은 "이분은 자신만의 시선으로 사람의 얼굴을 그리는 미술 작가"라며 "작품을 보고 있으면 작가님이 마치 세상을 안아주는 느낌이 들더라, 내가 느낀 감정을 여러분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개한다. 반가운 얼굴의 등장에 정은혜는 "언니다!"라며 화면에 손인사를 건네고, MC 전현무와의 인터뷰에서는 "(한지민과) 개인 톡도 보내는 사이"라며 두터운 친밀감을 표현한다.
뒤이어 정은혜는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자신만의 작품을 본격적으로 소개한다. 강아지와 함께하는 일상을 그린 자화상이 공개되자 "진짜 좋다" "너무 귀엽다"는 다른 도전 작가들의 감탄이 쏟아진다. "그림이 자유롭다"는 평과 함께, "잘 그리려고 노력한 게 아닌, 거짓 없고 꾸밈없는 그림"이라는 극찬이 이어지기도 한다.
제작진은 "작가가 되기 전 살아있는 모든 순간이 힘들었다는 정은혜가 그림을 시작한 후 달라진 점을 솔직하게 고백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며 "한 마디 한 마디마다 깊은 울림을 안긴 정은혜의 이야기를 비롯해 그녀의 작품, '라이브 드로잉 쇼'를 통해 공개한 작업 과정까지 미술 작가 정은혜의 존재감 넘치는 모습들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노머니 노아트'는 이날 오후 9시50분 3회가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