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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두 번째 강제추행 혐의도 모두 인정 "피해자와 합의 진행 중"(종합)

2023.04.03 14:49  
그룹 B.A.P 멤버 힘찬(김힘찬)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김정현 기자 =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보이그룹 B.A.P 출신 힘찬(33·본명 김힘찬)이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3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유미 판사는 강제 추행 혐의로 기소된 힘찬에 대한 공판 기일을 진행했다.

힘찬은 지난해 4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지인의 음식점에서 피해자 A씨 등의 허리를 양손으로 붙잡고 어께 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힘찬은 음식을 주문한 피해자 A씨 등이 주문 여부를 확인하자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들고 나갔고, 뒤따라 나와 항의하는 피해자들의 신체를 만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힘찬은 하늘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했으며 연신 방청석 쪽을 흘끔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힘찬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라며 "피해자 측과 합의를 진행 중"이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힘찬 측 변호인은 재판부에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해 달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음 재판은 오는 5월17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힘찬은 지난 2018년 7월24일에도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의 한 펜션에서 동행한 20대 여성 A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아 항소심에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힘찬은 지난 2012년 그룹 B.A.P로 데뷔해 인기를 얻었다. 힘찬은 2019년 2월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돼 소속사를 나왔으며 그룹 역시 해체했다. 지난 2020년 10월에는 음주 운전으로 적발돼 물의를 빚기도 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