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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 별세…정재형·조원선·김경란 "존경" 애도 물결(종합)

2023.04.03 07:39  
일본의 영화음악 작곡가 사카모토 류이치 2018.10.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일본 음악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의 별세에 연예계와 음악계에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아나운서 출신 MC인 김경란은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류이치 사카모토, 1952. 1. 17- 2023. 3. 28"라며 "동시대에 함께 숨 쉬던 존경하고 사랑한 아티스트가 떠나면 가슴에 구멍이 뚫린듯 바람이 분다"고 글을 적었다. 이어 "같은 시대에 함께 해 감사했습니다"라며 "편히 잠드세요"라고 추모했다.

밴드 롤러코스터 출신 조원선도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오늘 유난히 빛이 예쁘더니… 오늘 심은 나무를 보며 오래오래 잊지 않고 기억할게요"라며 "편히 쉬세요"라고 애도하며 사카모토 류이치의 사진과 자신이 심은 나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작곡가 겸 가수 정재형 역시 지난 2일 "Ryuichi sakamoto 나에게 빛이 되어주었던 당신이었습니다! 평화와 함께하시길 고마웠습니다"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2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세계적인 음악 거장이자 피아니스트 사카모토 류이치가 지난달 28일 7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2021년 직장암을 앓고 있다고 발표한 뒤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고인은 1952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뒤 초등학생 때부터 피아노와 작곡을 배웠다.
도쿄 예술대 작곡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1978년 '옐로 매직 오케스트라'(YMO)로 음악 생활을 시작했다.

고인은 같은 해 첫 솔로 앨범 '천 개의 나이프' 발표한 뒤, 1983년 '전장의 크리스마스'를 시작으로 '마지막 황제'(1987) 등 여러 영화 음악을 작업했다. '마지막 황제'로는 아시아인 최초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