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박나래가 폐소공포증이 있다고 밝혔다.
31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개그맨 겸 지휘 퍼포머 김현철이 아내 최은경과 함께 출연, 오은영 박사에게 고민 상담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현철 아내는 폐소공포증이 심하다고 고백했다. 이를 지켜보던 개그우먼 박나래가 격하게 공감했다. "듣고 있는데 손에 땀이 난다, 저도 심한 편"이라고 깜짝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박나래는 "만약 비행기를 꼭 타야 한다면 (기내가) 너무 답답하니까 미리 진정제, 수면제를 챙겨서 간다. 장거리 비행은 답이 없지 않냐, 일단 자야 하니까 그렇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해외 촬영 중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 에피소드도 전했다. 박나래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확 터졌다. 제가 촬영으로 프라하 종탑을 보러 갔다.
그는 "식은땀 나고 제가 못할 것 같더라. 그런데 무조건 해야 한다고 하니까 (어쩔 수 없지 않냐)"라며 "바닥만 보면서 기어서 종탑까지 올라갔었다. 올라가니까 다시 내려갈 생각에 더 미치겠더라"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