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방탄소년단 지민이 '홍김동전'에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에서는 KBS 공영방송 50주년을 맞아 KBS 방송 오마주 특집으로 '위험한 초대' 편이 그려졌다. 방탄소년단 지민이 특별 게스트로 출격했다.
방탄소년단 지민이 세계를 점령하고 솔로 앨범 '페이스'(FACE)로 돌아왔다. 지민의 등장에 '홍김동전' 멤버들이 경악했고, '홍김동전' 제작진은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를 상징하는 보라색 옷을 맞춰 입고 환영했다. 지민은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 무대를 깜짝 선보여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지민은 조세호와의 친분을 의심하는 '홍김동전' 멤버들에게 "형(조세호) 집에서 소주 먹고, 가끔 만나서 밥 먹는 사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예능을 잘 안 보는데 요즘에 '홍김동전'만 본다"라고 고백해 멤버들을 흐뭇하게 했다. 조세호 때문에 '홍김동전' 출연을 결정한 것은 아니라고. 이어 지민은 가장 보고 싶었던 멤버로 홍진경, 김숙을 꼽았고, 두 사람 사이에서 진땀을 흘리는 모습으로 재미를 더했다.
'위험한 초대' 게스트로 초대된 지민에겐 본인도 모르는 4가지의 금지 행동이 있고, 금지 행동이 발생하면 각 금지 행동과 매칭된 멤버의 벌칙이 작동했다. 지민은 대화를 이어갈 때마다 수영장에 빠지거나 물벼락을 맞는 '홍김동전' 멤버들의 모습에 당황하며 폭소했다.
이날 지민은 쉬는 날 집에 머무르는 편이라며 라면, 계란말이 등의 요리를 할 줄 안다고 밝혔다. 이어 여유가 생긴다면 북유럽 여행을 가고 싶다고 전했다. 지민과 친분이 있는 조세호는 지민의 평소 모습에 대해 "무대와 상이하게 재밌는 얘기를 좋아하고, 유쾌하며 서로 장난도 많이 친다"라고 말했다. 지민은 조세호가 결혼한다면 축의금으로 200만 원에서 300만 원까지 낼 의향이 있다고 의리를 뽐내 조세호를 웃게 했다.
검도 8년 경력의 지민이 검으로 촛불 14개 끄기에 도전했다. 지민은 2번의 도전에도 촛불을 하나도 끄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민은 "한 번 더"를 외치는 멤버들과 제작진의 응원에 힘입어 4번의 도전 끝에 미션에 성공했다.
지민은 방탄소년단 합숙 시절에도 샤워 순서를 양보할 정도로 배려심이 깊은 '배려왕'으로 소문났다고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지민은 "팀 활동 오래 할 수 있을 만큼 하는 게 꿈이다"라고 고백하며 방탄소년단 활동에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KBS 2TV '홍김동전'은 홍 씨 김 씨의 동전으로 운명이 바뀌는 피땀 눈물의 구 개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